하이투자증권에서 8/18일 분석한 시황 및 종합지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투자 시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코스피 2480pt 1차 지지선 반등
◼ 코스피 지수는 2,480pt의 1차 지지선에서 반등. 하락 원인은 중국 부동산 우려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인데 다 와가는 것 같음
◼ 지수 레벨은 많이 내려왔으나 강세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 나스닥의 벌어진 이격도,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 가능성도 소화해야
코스피 지수는 8월 들어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며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200일 이동평균이면서 1월의 저항선이자 5월의 지지선이었던 2,480pt를 딛고 반등했습니다. 여름의 조정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에서 가장 큰 호재는 결국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5월 갭상승 이전 주가인 66,000원까지 내려왔고 코스피 지수는 200pt 가까이 하락한 후 반등했습니다. 다시 하락하더라도 속도는 늦춰질 것입니다.
이번 조정의 원인은 중국 부동산 텐트럼에 미국 금리 상승이 겹쳐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는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수출이 부진한데 부동산 규제를 수년간 진행해온 결과 3대 디벨로퍼들의 크레딧 디폴트가 우려되는 정도까지 왔습니다.
길게 봐서는 뾰족한 수가 없어보이지만, 당장은 부양책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뉴스플로우는 최악의 국면이니 노이즈는 점차 줄어들 수 있겠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7.3에서 방어되는지, 타 부동산 업체는 괜찮은지, 컨츄리가든(벽계원)이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미국 금리는 단기쪽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고, 기저효과와 유가 때문에 하반기 물가가 우호적이지는 않다는 정도입니다. 그보다는 장기금리가 문제인데 이는 Fitch의 신용등급 하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방만한 재정지출이 본질이지만 정치권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신냉전 중물가의 시대에 4%대의 장기금리 레벨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10년 금리가 4.3%에 다다랐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고 2000년대 금리의 평균 수준과 비슷합니다. 텀 프리미엄이나 기대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거진 다 올라왔다고 보이며
결국 금리 우려와 중국 부동산의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시간을 두고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가지 이슈가 안정되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당장 강세장을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미국 경제의 모멘텀 둔화와 미국 기술주의 과열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미국 실물경제는 강력하고 GDP Now는 고점을 갱신하고 있지만 NAHB주택시장지수 등 하강하는 선행지표도 많습니다. 민간투자와 재정지출이 강력했다지만 높은 금리에 투자의 구축효과도, 재정지출의 지속 가능성도 고민해야 합니다.
미국 증시도 조정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S&P500 지수의 선행 P/E는 20배 수준으로 버블은 아니더라도 싸지 않으며, 특히 높아진 채권금리 대비 매력이 떨어집니다. 5.5% 금리를 주는 단기채권이 가장 매력적이고 장기금리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경기 하강과 EPS 조정이 나타나면 증시는 가격조정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벌어져 있는 나스닥 지수의 이격도를 생각하면 기간조정의 시간이라도 필요해 보입니다.
시점상으로는 아직 조금 이르지만, 레벨상으로 코스피 지수는 2,480pt 이하에서는 다시 주식을 조금씩 담아가는 것을 고민해도 될 만큼 많이 내려오기는 했습니다.
내년 기준 P/E 밸류에이션은 9.5배 수준입니다. 아직 조정국면이 끝났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조정 기간은 아직 1개월도 안됐고, 대외적 상황이 해결된 것도 아닙니다.
빠른 반등을 예상하지 않으니 포트폴리오 전략도 반도체 등 베타 높은 주도주로 다시 갈아타자는 의견은 아닙니다.
굴곡이 많을 것이고 섣부르게 강세장을 따라잡으려는 시도는 성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꽤 내려왔으니 하락은 제한될 수 있으나 당분간 지지부진한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9, 10월간 대외 상황의 안정여부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의견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비슷한 듯 합니다.
지금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8월 들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 보고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조정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반등의 시기는 아니라는 의견에 저도 동의 합니다.
최소한 월(月)이 바뀌고 다시 상황을 지켜 봐야 새로운 전략이 수립되리라 생각됩니다.
*투자는 개인의 연구와 결정에 의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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