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lind에 되새겨볼만한 글이 있어 정리합니다
- 본 글은 초등 아이를 15년 이상 가르치신 선생님의 글이며, 제자들을 보고 느낀사항들을 정리하셨다고 합니다.
1.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
- 초등 1학년에서 설명회를 가지면 부모님들이 '사명감' 같은 게 있어요. 내 아이를 내가 알아서 지켜야 한다. 그래서 조금만 아이가 감정적으로 상하게 되면 못 견뎌합니다.
- 자녀가 문제를 일으켜도 믿지 않아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는 안그랬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담임 핑계를 댑니다. 당연히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선 문제가 크게 안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인원도 적고 자녀가 해야 할 일들도 적거든요.
- 초등에선 많은 일들을 자녀가 해야 합니다. 그걸 또 많이 안타까워하시면서 더 도움을 주려고 하시지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 나이 때 보통의 아이들의 해야 하는 걸 초등에선 합니다.' 그걸 버거워하면 내 자녀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누구나 초반엔 다 버거워하지요. 그러나 그걸 첫 단추부터 스스로 하느냐 부모가 도와주느냐는 결국엔 많은 차이를 만들어요.
- 초등학교 교실에선 '살인, 방화, 전쟁, 기근' 등의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다룰 수 있는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그 갈등들을 겪고 다룰 줄 알아야 더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2. 내 자녀만은 이것 저것 다 시켜서 자신의 재능을 찾아줘야지.
- 다양한 경험이 있으면 좋죠.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가정 생활비에 부담이 될 정도로, 그리고 애한테 부담이 될 정도로 학원을 보내는 것은 엄청 안좋아요.
- 기본적인 글자 바르게 쓰기, 책 읽어주기, 사칙 연산 연습만 꾸준히 시키고 나머지는 스스로 찾게 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찾으려면 먼저 '결핍'이 있어야 해요.
3. 초등학교 때 날고 기던 애들 다 어디갔나?
- 초등학교 때 날고 기던 애들이 다 잘 됐냐? 사교육을 받은 애들이 다 잘됐냐? 그렇지 않습니다.
- '생각보다'가 아니라 엄청 많은 아이들이 인서울도 못 하고 자신의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컸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교육과 주말마다 체험을 하고, 생일 때 가게를 통채로 빌려 생일 잔치를 하던 아이들... 1인분 못 하는 애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결핍'을 원료로 하여 본인의 강한 성취동기가 발현되어야 성공하는 듯 합니다.
*당연히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거 인정하고 선택하여 자기것으로 받아들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반응형
'- 배움이 있는 삶 >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이원화 · 내신 외부평가제 도입 논의 (0) | 2024.08.24 |
---|---|
초등/중등 영어 캠프 (1) | 2024.08.23 |
2024년 서울시 의대 입학 고등학교 순위 (0) | 2024.08.16 |
경찰 공무원 되기 (0) | 2024.08.15 |
수시/ 정시(수능) 등급별 대학 (1) | 2024.08.15 |